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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763
작성일: 5/11/2025   조회수:8
     
부모 공경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문화는 달라도 부모님께 감사와 공경을 표현하는 마음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한 인간의 기본 도리이자, 신앙인의 삶의 열매입니다.

성경은 부모 공경을 단지 도덕적 의무로 보지 않습니다. 출애굽기 20장 십계명에서 다섯 번째 계명으로, 에베소서 6장에서는 약속 있는 첫 계명으로 부모 공경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부모를 공경해야 하며, 이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의 연장선입니다.

성경 속 인물 룻은 이 말씀의 살아있는 본보기입니다. 그녀는 모압 여인이었고, 남편을 잃은 과부였습니다. 그럼에도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섬기며 이방 땅 베들레헴으로 함께 돌아왔습니다. 생존조차 버거운 상황 속에서도 룻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이삭을 주우며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룻의 헌신은 결국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어졌고, 그녀는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으며, 다윗 왕의 증조모가 되고, 예수님의 족보에까지 이름이 올라가는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부모 공경은 단지 “잘해 드려야지” 하는 생각이나 마음에서 머무르지 않고, 삶 속에서 실천되는 작은 사랑과 섬김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이민 생활 속에서 부모님을 가까이 모시기 어려운 현실은 많은 아쉬움을 안겨줍니다. 먼 거리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화 한 통, 영상 통화, 짧은 안부 메시지가 부모님께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곁에 계신다면 자주 찾아 뵙고, 말벗이 되어드리며, 반복되는 이야기도 처음 듣는 것처럼 귀 기울여 보십시오. 그 작고 따뜻한 배려가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귀한 효도가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도록 돕는 일입니다. 이것은 자녀로서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효도입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사랑으로 복음을 전하며, 믿는 부모님이라면 끝까지 신앙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함께 동행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참된 부모 공경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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