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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40
작성일: 8/9/2009   조회수:429
     
자연속에서 배우는 말씀
     

지난 주에는 빼곡히 들어찬 나무들과 시내가 있는 첩첩 산중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냈습니다. 세코야 국립공원 (Sequioa National Park)안에 있는 Cold Springs라는 캠핑장이었습니다.

그곳은 제주도의 한라산보다 높은 곳으로 주변이 야생 들풀과 꽃들로 가득차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습니다. 또한 캠핑장의 이름답게 높은 산의 얼음이 녹아 흘러 내려서 물 속에 발을 담근 채 5분을 견디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4년 전에 오고 다시 찾은 곳이기에 자연의 모든 만물들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의 품처럼 따뜻하게 맞이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3박 4일 동안 자연 속에 지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첫째는 겸손입니다. 수 백 년이 넘는 소나무들과 레드우드들이 있기에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며 교만할 것 같지만, 언제나 겸손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산 중턱에 놓인 산책로를 걸으면 무수하게 피어난 들풀들이 많았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꽃들이 장관을 이루며 피어있지만, 자신만을 드러내기 위해 뽐내며 피어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위해 겸손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수수하게 피었습니다.

특히나 높은 산에서 낮은 곳으로 향해 흐르는 물은 겸손은 보다 낮은 자세로 살아야 하는 것임을 말해 주었습니다. 우리 주님도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서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의 자리까지 내려오신 것을 생각할 때, 모든 자연 만물이 우리 주님의 겸손함을 더욱 드러내 주었습니다.

둘째는 순종입니다. 모든 자연 만물들이 하나님의 자연 질서에 순종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질서에 불순종하며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낮과 밤의 질서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동안 이 질서 속에서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을 자는 자연 질서 속에서 살다 보니 지금 몇 시가 되었는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저의 텐트 주변으로 사슴을 볼 수 있었는데, 저녁 때에 주로 보았습니다. 먹이를 먹으려고 산에서 내려와서 텐트 주변의 풀을 먹고 시내 주변에서 물을 먹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질서 속에서 자연 만물 모두가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번 캠핑을 통해서 자연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겸손해라, 순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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