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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39
작성일: 8/2/2009   조회수:451
     
함께할 때의 기쁨
     

기러기들이 이동을 할 때 V자를 그리면서 날아갑니다. 맨 앞에서 길을 안내하는 기러기가 제일 힘들기에 다른 기러기들은 격려의 소리를 외칩니다. 그러다가 맨 앞의 기러기가 지치면 다른 기러기와 교체하여 이동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렇게 V자 형태로 함께 날아가면 혼자 날아갈 때의 힘과 능력에 비해 70%정도를 더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더구나 후미에 처진 기러기는 버려 두고 가는 것이 아니라 여섯 마리가 함께 붙어서 끝까지 따라 올 수 있도록 서로 돕고 격려해 준다고 합니다. 기러기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지를 알고 있기에 무리를 지어서 이동을 하는 것이지요.

7월 달 탁구대회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수고함으로 은혜 가운데에 마쳤습니다. 탁구대회를 열심히 홍보했던 장상용 집사님, 대회 심판을 자청하며 대진표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양곡 집사님, 마음을 다해 1,2,3등의 선물을 세심하게 준비하신 조한욱 집사님,비롯 파트너는 모시고 오지 못했지만 끝까지 참여하신 이영호 집사님, 시합 후에 무더운 날씨를 이길 시원한 콩국수를 준비해 주신 제니 자매님 모두가 탁구 대회를 빛나게 해 주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협력하였습니다.

함께할 때의 유익에 대해서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의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 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4:9-12)고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 함께 묶여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힘들고 지치는 일도 혼자서만 전전 긍긍하는 것이 아니라, 목장 모임에서 함께 나누며, 격려하며, 기도하면서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세코야 팍에서 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레드 우드들이 모진 풍파와 번개 속에서 수 천 년을 견딜 수 있는 것도 함께 군락을 이루면서 나무 밑의 뿌리들이 서로 얽혀서 서로를 붙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함께 할 때에 기쁨은 두 배, 슬픔은 반으로 줄어드는 것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 함으로 불경기 가운데서도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가 되도록 일구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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