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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323
작성일: 8/7/2022   조회수:259
     
약한 데서 온전해진다
     

초라한 자아상은 겸손의 결핍을 보여준다. 불안감, 못난 기분, 열등감, 자기혐오는 우리 관심을 자신에게 고정시킨다.

겸손의 핵심은 하나님을 향한 분산되지 않은 관심, 피조 세계에 나타난 그분의 아름다움에 대한 탄복, 대화 상대에 대한 진지한 경청, 내 계획과 사업과 야망과 영혼에서 나를 비우는 것에 있다. 더는 잘 보일 생각이 없기에 내 참 모습의 신비 안에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

겸손한 사람들은 가식이 없고, 영적 우월감이 없으며, 중요 인물들과 연줄을 맺으려는 강박에서 해방된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영적으로 텅 빈 것을 알고도 쩔쩔매지 않는다. 그들은 비난에 과민하지 않고 칭찬에 우쭐하지 않는다.

정말 겸손한 사람은 제 속이 드러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두렵다. 나는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내 성품에 대한 도전을 죄다 물리쳤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대단한 존재라는 환상에 젖어 친구들의 책망을 사실 무근의 무정한 궤변으로 일축했다. 나중에 내 어둠 속에 그리스도의 빛이 들고서야 나는 무릎 꿇고, 정직한 죄인인 성전의 세리처럼 기도했다.

우리는 자신의 깨어진 모습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 그것을 숨기고 회피하고 둘러댄다. 우리는 남들 눈에 멋있도록 화장품 세트를 가져다 자신의 조신한 얼굴에 바른다. 이렇듯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자아는 영적으로 말짱하고, 겉보기에 행복하며, 자기 비하-겸손으로 통하는-의 유머로 덮여 있다.

나의 체면이 내 참 모습이 아니라 거짓 자아의 가면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한 능력은 요원하다. 예수께서 사도 바울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지기”때문이다.

-브레너 매닝, “신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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