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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320
작성일: 7/31/2022   조회수:238
     
분노
     

낯선 도시에서 길을 잃은 경험이 있는 가? 보통 좌회전이나 우회전 타이밍을 한 번 놓치면 길을 헤맬 수 있다.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있어서 그런 일이 흔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방심하면 그렇게 된다.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다면 아무리 잘못된 길로 들어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방향 감각’을 잃어버렸을 때는 아주 쉬운 길이라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분노할 때 우리는 낯선 동네에서 길을 잃은 이방인과 비슷해진다. 분노하면 방향감각을 잃게 된다는 뜻이다. 분노할 때는 자신이 방향 감각을 잃었다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기 의에 사로잡히면 길을 잃었음에도 자신의 감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느껴지기도’한다. 분노는 우리를 착각에 빠뜨리며 일시적으로 또는 평생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든다.

방향 감각을 상실한 자는 분노하면서 “내 뜻대로 되어야 해! 날 거스르는 자들은 다 망할 거야!”라고 외친다. 어떻게 이런 광기를 바로 잡을 수 있을까? 깊이 뿌리박힌 이런 생각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우리 자아에 잔뜩 들어간 바람을 빼고 진정한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는 방향 감각을 회복해야 한다.

새로워진다는 것은 이전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눈뜨는 것이다. 우리는 분노에서도 그리스도인다워져야 한다. 불평하고 비판하고 논쟁하고 쓴 뿌리와 적대심을 품는 일을 그쳐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주신 그리스도의 자비하심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한 번의 깨달음이 아니라 오랜 기간 지속하는 회복의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그날까지 계속된다.

-데이비드 폴리슨, “악한 분노, 선한 분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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