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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158
작성일: 7/25/2021   조회수:340
     
고난이 올 때
     

기독교는 고난이 환각이 아니라 실재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독교는 고난의 심연 가운데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단언한다. 고난의 경험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며, 특히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가 두려워하는 모든 것에서 우리를 지켜 주심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신약성경을 읽어 나가면 전혀 다른 그림이 보인다. 신자는 두려워하는 모든 것을 여전히 직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시기에 신자는 더 이상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자는 목자이신 하나님과 함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치고 ‘길’을 간다.

우리는 흔히 구원의 토대로써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초점을 맞추지만, 그것은 십자가가 갖는 중요성의 한 가지 측면일 뿐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구원의 수단으로 택하셨다. 십자가는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드러낸다. 우리가 고통받을 때 하나님도 고통받으신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갈보리의 십자가에서 우리 슬픔을 기꺼이, 자발적으로 짊어지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분의 심장이 꿰뚫리는 순간, 하나님의 마음도 열렸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이시고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요제프 라칭거).

하나님은 우리의 슬픔을 친히 접하셨다. 우리의 고난에 함께하셨고, 우리의 이 어두운 측면에 구원하시는 그분의 임재라는 향기를 불어넣으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해하시고 함께 고통받으시는 분이다. 우리의 상황을 이해하지도 공감하지도 않고 멀찍이서 냉담하게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믿음을 찾아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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