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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15
작성일: 6/21/2009   조회수:492
     
사역
     

수잔 보일. 그녀는 영국 스코틀랜드 시골 출신으로 시골 아줌마의 몸매와 헝클어진 머리로 무대에 올라섰습니다. 영국 신인 발굴 프로그램인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 출연한 47세의 노처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심사 위원들은 그녀의 외모를 보면서 비웃었지만, 그녀가 레미 제라블의 “I dreamed a dream”을 부르기 시작하자 모두가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에 모두 다 빠져서 노래가 끝난 후에는 기립 박수로 맞이하였습니다.

그녀는 방송이 끝난 후에 고향에 돌아가 평상시에 하던 대로 교회 성가대에서 봉사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다른 것은 몰라도 찬양의 재능을 주셨고, 그녀 역시 찬양을 불렀으며 앞으로는 전세계의 사람들을 향해서 자신의 목소리로 하나님을 전하며 이웃을 섬길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수잔 보일과 같은 찬양의 능력은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각자마다 은사를 주셨습니다. 은사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방언, 통변, 예언의 은사와 같은 영적 은사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재능을 포함합니다. 또한 재능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인격, 경험을 통해서 사역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사역은 하나님께 받은 것들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쉽고 즐거운 것입니다. 백만불의 미소를 갖고 있는 사람은 안내사역을, 교육에 관심을 갖은 사람은 주일학교 교사를, 숫자에 밝은 사람은 재정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재능이 없어도 관심과 사랑만 있으면 언제든지 사역의 기회들은 많습니다.

어떤 권사님은 김치를 손수 담가서 판 이익금을 선교헌금을 드립니다. 다른 일을 하면 벌써 온 몸이 아팠을 텐데, 김치를 담글 때에는 힘이 저절로 나고 기쁘고 즐겁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어떤 장로님은 토요일이면 교회에 나와서 화장실을 비롯해 교회 청소합니다. 그리고 주일이면 아버지의 마음으로 성도들을 맞이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요, 행복입니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가나안 농군 학교의 김용기 장로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 모두가 사역의 기쁨과 열매를 풍성하게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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