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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13
작성일: 6/7/2009   조회수:491
     
교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태어났습니다. 도저히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없는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가족으로 받아주셨습니다. 혈연적인 관계가 아닌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는 서로를 향해 형제, 자매라고 부를 수 있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가족은 서로의 삶을 공유합니다. 함께 삶을 경험합니다. 함께 식사도 하고, 함께 놀기도 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함께 힘을 모으기도 합니다. 신약에서 ‘서로’라는 말이 50번 이상 나옵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섬기고, 서로 존경하고, 서로 짐을 나누고, 서로 용서하라는 명령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으로 서로의 삶을 나누며, 공유하는 모든 것을 교제라고 합니다. 교제는 단순히 주일 점심 식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커피나 차를 마시며 가볍게 이야기 하는 것을 교제의 전부라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교제는 하나님의 가족으로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헌신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의 성도들이 형제, 자매로서 관심을 갖고 섬겨야 할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 아니라 손님으로 머무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님으로 대접 받기에만 익숙하고, 교회의 방관자, 소비자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때로는 교회를 정하지 않고 떠돌아 다니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가족 없이 고아처럼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안타까운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한 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가족으로 서로 사랑하며 섬길 수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은 천국을 경험하는 것이며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가족임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목장이라는 소그룹이 있습니다. 목장 안에서는 서로의 어렵고 힘든 것을 나누며 기도합니다. 가족으로 다른 사람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되며, 다른 사람의 기쁨이 나의 기쁨으로 바뀔 때 하나님의 가족이 된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매일 만날 수는 없다고 하여도 만남과 교제를 기다리며 기대하게 됩니다.

이번 목적이 이끄는 40일 캠페인 동안 서로 나눈 기도 제목들을 위해서 날마다 기도하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 우리를 행복한 하나님의 가족으로 묶어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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