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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091
작성일: 3/7/2021   조회수:405
     
하나님이 커 보일 때
     

우리 아들 네이선이 세 살이었을 때인가, 거실에서 헬륨이 든 풍선을 갖고 놀고 있었다. 녀석은 줄을 놓고 풍선이 천장으로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다가 소파로 기어 올라가 줄을 잡고는 아래로 잡아당겼다. 이게 엄청 즐거웠던지 녀석은 같은 짓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그러다가 네이선은 밖으로 나가 풍선을 날려 보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녀석은 풍선을 멈출 길도 없고 올라갈 소파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의 절망적인 울부짖음에 내가 밖으로 나오자,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이렇게 말했다. “아빠, 담에 아빠가 비행기 타면 저 풍선 되찾아 줘!”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기 위해 우리보다 더 큰 누군가가 더욱 필요해진다. 《캐스피언 왕자》라는 책에서 루이스는 이를 장엄하게 그리고 있다. 루시가 막 아슬란과 맞닥뜨리게 된 장면이다.

“잘 왔다, 아이야.” 그가 말했다. “아슬란, 훨씬 더 커졌군.” 루시가 대꾸했다. “꼬마야, 그건 네가 이제 더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지.” 아슬란이 답했다. “네가 더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 아니고?” “난 아니야. 하지만 네가 한 살을 먹을 때마다 내가 더 커 보이게 될걸.”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다면 그건 우리 자신이 새로워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이미 약속하셨다. 사물을 바라보는 예전의 방법이 사라지고 없는 것이다. 더 이상 실망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그런 실망을 다른 눈으로 본다는 것이다. 더 이상 유혹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그 유혹에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는 얘기가 아니라, 같은 식으로 이러저런 것들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새로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걸 색다른 관점에서 받아들인다는 얘기다. 생각에 있어서 우리가 성숙할수록, 하나님도 더욱 커 보인다. 왜냐하면 성장해야 할 사람은 우리 인간이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이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경이로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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