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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2054
작성일: 12/20/2020   조회수:427
     
빗나간 자기 사랑
     

게으름의 궁극적인 원인은 자기 사랑입니다.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열심히 합니다. 온종일 빈둥대며 텔레비전만 보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어느 날, 그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텔레비전이 고장 나고 말았다면, 아마 그는 벌떡 일어나 신속하게 텔레비전의 수리를 위해 움직일 것입니다.

과연, 무엇이 그 게으른 사람으로 하여금 분주하게 움직이게 했을까요? 고장 난 텔레비전이 그를 각성시켜 정신 차리게 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텔레비전을 고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순간에도 그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다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잠시 바쁘게 움직이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게으름의 궁극적인 뿌리는 빗나간 자기 사랑입니다.

따라서 자기중심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그가 아무리 바쁘게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고 하더라도 게으른 사람입니다. 그래서 게으른 사람치고 탁월한 영성을 소유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은혜를 주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끊임없이 거룩한 삶을 살지 못하도록 우리의 발목을 붙드는 자기 사랑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위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좀 더 편하게 살고자 하는 자기 자신의 육적인 요구를 붙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의 힘만으로는 결코 온전히 자신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을 향한 온전한 사랑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인생의 위치와 목적, 그 하나님께 받는 사랑의 정체, 그 안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창조된 자신의 신분을 분명히 자각하고 거기에 자기를 정확히 맞출 때에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남준, “게으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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