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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989
작성일: 8/2/2020   조회수:406
     
내 인생의 주인
     

내가 여섯 살 때 출장을 다녀온 아버지가 디즈니사에서 만든 《신데렐라 이야기》를 선물로 사다 주셨다. 나는 그 이야기에 푹 빠져서 내가 하녀에서 아름다운 왕비가 되는 상상을 하곤 했다. 친구들 몇 명을 앉혀 놓고 나의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게 했다.

친구들이 ‘지켜보게’ 했다는 말에 주목하라. 난 절대 그 아이들에게 같이 춤을 추자고 하지 않았다. 나 혼자 노래하고 춤추고 빙글빙글 돌다가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건 순전히 케이의 왕국이었다.

케이 왕국에서는 내 식대로 하지 않는 사람, 내가 최고라는 걸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들어설 자리가 없었다. 사람들이 나를 ‘제대로’ 대우해 주면 아무 탈 없이 사이좋게 잘 지냈다. 나를 떠받들고 내가 필요한 걸 채워 주는 게 지극히 ‘당연한’ 일임을 인정하면 그곳에는 평화와 사랑이 넘쳐흘렀다.

나는 주변의 모든 것을 내 맘대로 장악하려고 기를 썼을 뿐 아니라 온갖 애정을 오직 나만을 위해 비축했다. 나 자신과 열애에 빠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 시각으로 사물을 해석하길 바랐고 ‘나’를 행복하게 해 주길 바랐고, ‘내’가 필요한 것을 채워 주길 바랐다. ‘내’ 의견에 반대하거나 ‘내’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나’를 불쾌하게 하거나 짜증나게 하거나 화나게 하지 않기를 바랐다. 나를 이해해 주고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고 아껴 주고 고마워해 주고 예뻐해 주길 바랐다.

더 심각한 문제는 내 영역과 소유와 명성과 인격과 체면과 위신과 권리를 철두철미하게 지키려는 가혹함이었다. 뭐든 내가 쥐고 흔들어야 직성이 풀렸다.

게리 토마스는 이렇게 말했다.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최대의 걸림돌은 인간적 욕심이나 비뚤어진 욕망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자기가 알아서 살겠다는 태도다.

-케이 웨렌, “위험한 순종”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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