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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525
작성일: 9/17/2017   조회수:486
     
하나님을 기대하는 인생
     

네팔의 시골길은 참 아름답습니다. 가로수 늘어선 포장도로는 아니지만 황량한 벌판과 까마득한 벼랑, 눈 모자를 뒤집어쓴 설산이 파노라마처럼 연이어 나타나는 멋진 길입니다.

히말라야 산맥 허리를 끼고 돌아가는 탓에,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이 대다숩니다. 간선 도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길은 가늘고 험해집니다. 정해진 길이 있는 게 아닙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면 길이 되고, 인적이 적어지면 다시 돌비탈로 돌아갑니다. 모퉁이 하나하나마다 아름다움과 위험이 공존합니다.

사람이 사는 길도 다르지 않습니다. 한치 앞을 모르기는 인생길도 마찬가지 아니던가요? 평범한, 기껏해야 괜찮은 의사의 길을 꿈꾸던 의대생이 오늘 네팔병원에서 외과과장 노릇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생소한 길이긴 하지만 우리가 처음 가는 길은 아닙니다. 예수님이 가장 먼저 지나가신 뒤로, 토마스와 신시아 헤일 부부를 비롯해서 수 많은 선교사들이 좇아간 길입니다. 그들이 발로 다져 놓은 길을 우리가 걷고, 우리의 발자국이 또 누군가의 길이 될 겁니다.

네팔에 들어온 지 13년. 저기 다음 모퉁이가 보입니다. 그 너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지 여기서는 모릅니다. 언덕이 나올지, 비에 씻겨 끊어진 길이 나타날지, 또는 마을이 등장할지, 급류가 앞을 가로 막을지 짐작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불안하냐고요? 천만에요. 다만 궁금합니다. 뭐가 기다릴까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양승봉, 신경희, “나마스떼, 닥터 양!” 중에서

우리 역시 김경환 선교사님이 한국에서의 행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면 복음의 많은 열매들이 맺으리라 믿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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