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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485
작성일: 6/18/2017   조회수:595
     
칼이냐 수건이냐
     

예수님은 크고자 하는 열망을 한 마디로 정의하셨는데, 바로 “섬겨라”였다(마 20:26-28). 수건을 들고 무릎을 꿇고 섬겨라. 간단하다. 그런데 정말 간단할까? 예수님은 우리가 모든 사람들, 즉 우리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열렬히 대적하는 원수들까지 섬기길 원하셨다.

이 말씀에 당신이 오장육부가 불쾌함으로 몸서리칠 것이다. 나도 안다. 나 역시 그렇게 반응할 때가 있다. 예수님이 옳다는 사실을 알지만, 여전히 그 명령은 비현실적으로 들린다. 게다가 그들은 이제까지 너무나도 불쾌하고 불공평한 태도로 일관하며 우리에게 지나친 것들을 요구하지 않았던가, 그들을 섬긴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느껴진다.

그렇다보니 우리는 여태껏 문제를 다뤄온 익숙한 방식, 즉 그들에게 맞서 우리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전하고 그들을 깔아뭉개는 방식으로 되돌아가고픈 유혹을 느낀다. 진리 안에 굳건히 서야 할 때가 있지만, 그것 역시 사랑 안에서 수건을 들고 무릎을 꿇는 태도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 자아라는 우상이 다른 자아라는 우상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의 유한한 대적만큼이나 한심하고 연약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반면, 칼이 수건을 이긴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그것은 참된 종에게 인도할 힘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역사상 반목하는 원수들은 칼을 칼로서 상대해 왔다. 전쟁터에서 용감히 싸워온 용사들은 죽음을 당하는 반면, 종들은 왕의 보좌에서 영접을 받았다.

요셉이나 다니엘과 같이 원치 않는 곳에서 수건을 들고 종으로서 섬겨야 하는 경우도 있다. 요셉과 다니엘은 모두 이방 나라에서 이방 왕을 섬겨야 했다. 그들이 싸우지 않고 섬겼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그 결과 그들은 조언자를 능가하는 역할을 감당할 기회를 얻었다.

-론 수섹, “교회의 갈등과 회복”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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