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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446
작성일: 3/19/2017   조회수:603
     
관계로의 부르심
     

선교지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 하나님 나라의 핵심은 관계로의 부르심에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을 믿는 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것이다.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말하는 ‘길들여짐’의 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과 관계 속으로 들어가는 건 남녀가 만나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는 것과 같은 실제적인 경험이다. 결혼 생활에서 배우자에게 집중하고 서로를 더 깊이 알아 가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관계가 소원해지고 그 관계를 지속할 의미를 잃어 버릴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 과정에서도 때로 상심하여 마음이 공허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과 진정 생명 있는 관계로 맺어져 있는 지를 점검하게 된다.

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로를 향한 결단이 필요하고 함께 노력하며 보내는 시간이 요구된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관계가 형성되고 자라는 건 아니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거나 그의 의도를 오해하는 시간도 있다. 그 관계를 위해 오래 헌신하면서 견뎌야 한다. 또 서로에 대해 알아 가고 관계를 누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의 관계 맺음을 이렇게 디자인해 놓으셨다. 어떤 동물들은 태어난 지 몇 시간 만에 걷고 뛰고 어미를 따라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몇 시간 안에 스스로 문제를 처리하는 존재가 된다. 하지만 사람은 처음부터 혼자 걷지 못하고 여러 해 동안 부모와 붙어 있어야 한다. 그 시간을 통해 애착관계를 가지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처럼 오랜 시간을 거쳐 그분에 대해 배우고 경험하도록 만드셨다. 하나님 자신이 우리를 오랜 시간 기다리기로 작정하셨다.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관계 속으로 부르시려고 수많은 세월을 기다려 주신다. ?이용규, “기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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