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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352
작성일: 8/14/2016   조회수:656
     
한국 방문
     

셋째 딸 민유가 속해 있는 율동 찬양팀(SOW, Seeds Of Worship)이 한국 선교를 떠났습니다. 많은 한국교회들이 청년을 비롯한 청소년의 숫자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 청소년들을 교회로 초청하기 위한 방법으로 영어 찬양 캠프를 여러 교회들이 계획하였고 SOW에서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과 함께 영어 율동과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2주간의 단기 선교였습니다.

선교 일정을 끝내고 한국에 처음 간 민유를 한국의 이곳, 저곳을 보여주면서 돌볼 사람이 필요한데 마땅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민유도 돌보고 어머님도 뵙고자 짧은 여정으로 제가 한국에 가게 되었습니다.

민유가 마지막으로 공연한 곳이 세종시의 온누리 교회였는데, 그곳은 작년에 멕시코 선교를 왔다가 저희 교회에서 설교와 찬양을 했던 박동준 목사님이 섬기는 은혜 교회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주일 설교를 하였고 성도들과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민유에게 정체성을 심어주고 싶은 마음에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을 보여 주었고 경복궁, 청와대 정문, 청계광장, 남대문 그리고 통일 전망대까지 한국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별히 올림픽 경기들을 보면서 한국을 응원하면서 Korean-American 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동네들마다 많은 교회들이 있었습니다. 도시만이 아니라 도시 외곽에도 교회는 많았습니다. 그곳에도 개척교회를 비롯한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기에 작지만 소망이 넘쳤습니다.

제가 만나는 목회자들마다 상황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동과 함께 도전을 받았습니다. 짧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한국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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