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단계로는 들음, 시인, 행함의 단계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들음의 단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는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들음은 한 번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들음으로 믿음이 생깁니다. 우리는 듣고 깨닫는 하나님의 말씀이상으로 믿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만큼 자라나게 됩니다.

두 번째로 시인의 단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입으로 고백하게 됩니다. 말씀이 말하는 것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Say the same thing.

예를 들어, 이사야 41장 10절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말씀대로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며 나를 붙들어 주실 것을 인정하며 고백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을 믿고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시인하는 것입니다.

이 때에 밀려들어오는 의심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대적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행함의 단계입니다. 듣고 시인하였으면 이제는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행함으로 우리의 믿음이 온전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2장 22절에도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는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함으로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에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듣는 것으로는 성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들은 말씀대로 행할 때에 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이지요.

믿음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이루어질 줄 시인하고,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