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올 해를 돌이켜 보면 크고 굵직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회 장소를 옮기는 일로 1월부터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2월 한 달 동안은 피아노 학원에서 보냈고 3월부터는 지금의 교회 장소로 옮겼습니다.

옮긴 교회는 본당을 비롯해서 교회 학교를 했던 곳이라서 부속 건물들이 많았기에 우리는 교회 학교로 사용했던 교실들을 예배당, 교육부실, 친교실 및 사무실로 꾸며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적당하고 알맞은 장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또한 지난 가을에 교육부 기금마련을 위한 일일 라이브 카페를 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원해 주시는 분들의 찬양과 연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회 식구들은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라이브 카페이기에 3시 동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함께 음악이 제공되었는데, 오신 분들의 반응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기에 10불의 티켓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열심으로 감당해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기금이 모아졌고 교육부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기 위해서 이웃 초청 성탄 주일 행사를 지난 주일에 했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을 아직 모르는 분들이 오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첼로, 피아노, 섹스폰의 연주와 주일학교의 발표 그리고 어른들의 드라마로 준비했습니다.

드라마를 할 때에는 처음 해 보기에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막상 당일에는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비록 많은 분들이 초대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분들은 나오셨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이번 한 번이 아니라 내년에는 부활절, 성탄절만큼은 이웃 초청 행사를 가짐으로 우리 모두가 전도적인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