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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24
작성일: 11/23/2008   조회수:425
     
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추수 감사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감사절이면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터키도, 백화점의 세일도 아닙니다. 감사절 때마다 모였던 신학교 동문 모임입니다.

미국에 오기 전 바로 전 주까지 여름 수련회를 인도했고, 급하게 가족들과 함께 이민 가방 6개를 들고 8월 달에 미국에 도착하였습니다. 문화적 충격 속에 그 달 말부터 가을 학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영어 과정(ESL)으로 첫 학기를 보내서 처음으로 추수 감사절 동문 모임에 참여 했습니다. 이미 유학 생활에 자리잡고 석사 과정이나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는 선배 목사님들이 점심을 준비하면서 새로 온 후배들을 사랑으로 맞이하는 자리였습니다.

지금 막 시작한 유학 생활이기에 영어 과정을 끝내고 본과에서 영어로 수업을 듣는 목사님만 보아도 부러웠습니다. 나에게도 언제 저런 날이 올 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군에 입대하여 훈련소에서 6주간의 신병 교육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은 이등병이 말년 병장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서로의 소개를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때 제가 졸업을 앞 둔 목사님에게 “목사님, 행복하시지요? 부럽습니다”라고 말하자, 그 목사님은 오히려 제가 부럽다는 것입니다. 아직 영어과정에 있는 제가 부럽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학교 다닐 때에는 공부만 하면 되었는데, 이제 막상 졸업을 한다고 하니 진로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아, 그렇구나! 어느 곳에 있던지 고민과 어려움이 있다면 현재의 것들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살아야겠다 “라는 깨달음이 생겼습니다.

이곳에서 살면 살수록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을 부러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며 만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배우게 됩니다. 사도바울이 말한 어떤 상황에서도 자족할 수 있는 자족의 비결이 하루 하루를 기쁘고 행복하게 만듭니다. 나의 전부가 되신 하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며 날마다 주신 일용할 양식으로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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