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예수님의 생애 3권)이 교회당 이전으로 인해 뒤늦게 시작한 것이 오늘로 시험과 암송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7,8월 무더위 속에서도 짜증과 불평 없이 묵묵히 따라오신 학생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제자훈련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한 단원이라도 직접 인도했다는 것입니다. 학생으로만이 아니라 교사로 참여한 것입니다. 다음 제자훈련은 예수님의 생애 4권으로 9월에 시작할 것이고, 좀 더 가르치는 사역의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한국 학교는 8월 28일에 가을학기 개강합니다. 금요 한국학교이기에 금요일 학교 방과 후에 3시 30분에서 6시 30분까지입니다. 금요 한국학교로 1년을 지내면서 금요 한국 학교에 많은 부모님들이나 학생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학교는 단순히 한글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한글을 가르치지만 한글을 넘어서 신앙 및 인성 교육, 뿌리 교육을 통한 정체성 확립, 이중 언어의 차세대 지도자 양성, 문화와 언어이해를 통한 가정 회복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매 학기 충실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도 1교시, 2교시는 한글 교육이고 3교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특활 활동으로 한국 문화(놀이) 익히기, 한국 음식 만들기, 찬양과 율동 배우기, 추수감사절 감사 편지쓰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채워 질 것입니다. 또한 성경 이야기나 성경 구절 쓰기를 통해서 아직 교회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성경 말씀을 전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씀을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을 주는 것입니다. 앞으로 진행하는 한국 학교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절실하게 기도할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이번 가을 학기에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없도록 주변에 행복한 한국 학교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