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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칼럼
작성자: 강서기   ID: 1167
작성일: 7/5/2015   조회수:567
     
2015년 하반기를 시작하면서
     

2015년도 벌써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송구 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새해 다짐한 것이 엊그제처럼 느껴지는 데 올 해도 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상반기를 되돌아 볼 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은 교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교회 건물에서 나와야만 했습니다. 건물이 팔리면서 새로운 주인이 교회 부지에 콘도 단지를 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열심히 이사 갈 주변 교회를 알아 보는 가운데에 세리토스의 한 교회가 관심을 갖고 도와주려고 했지만, 결국 높은 렌트비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는 가운데에 2월 말까지 리스 계약을 했지만, 1월 말까지 교회에서 나와야만 했습니다. 교회의 짐들은 저희 집으로 가져왔고, 2월 달에는 음악 학원에서 임시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학원이지만 너무나 좁았고 방음 장치가 안 되어서 주일학교가 함께 사용할 수 없어서 조금은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더욱이 아직 이사 갈 교회 장소가 결정되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은 지금의 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공원에서 예배 드리는 일 없이 3월 첫 주부터 예배를 드렸습니다. 교회가 학교를 운영했던 곳이었기에 학교의 교실들을 빌려서 하나는 예배당으로, 다른 하나는 주일학교 방으로, 또 다른 하나는 친교실로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텅 빈 공간에 제대로 된 강대상이나 의자들이 없어서 난감하기도 했는데 한 주씩 지나면서 주변 교회들로부터 필요한 것들이 채워졌습니다.

교회 장소를 옮기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떠나는 성도들도 있었지만, 하나님은 좋은 사역자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재정적으로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남아 있는 성도들과 생각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서 재정도 채워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반기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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