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본문: 여호수아 9:1-15
내용:
I. 가나안 땅에 거하는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여 화친 조약을 맺으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이기 위해서 멀리 온 사람으로 꾸몄습니다. 헤어진 전대, 헤어지고 찢어진 가죽 포도주 부대, 낡은 신발과 옷 그리고 곰팡이 난 떡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당신들이 행한 모든 일을 들었기에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 종으로 써달라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족장들은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14절) 화친 조약을 맺었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에 기브온 족속이 먼 나라에 사는 족속이 아니라 가나안 땅에 거하는 족속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였기에 그들을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묻지 않고 행한 일로 인해서 백성들은 족장들을 원망했고, 여호수아는 자신의 리더쉽이 흔들렸습니다.

II.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 묻는 자를 기뻐하시고, 묻는 자에게 자신의 뜻을 밝히시며 그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묻는 자를 무엇보다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 묻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께 묻는다는 그 자체를 귀하게 보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III. 하나님은 자기에게 묻는 자에게 그의 뜻을 보여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여호수아가 족장들이 하나님께 묻지 않았기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기에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물었다면,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널 때나, 여리고 성을 정복할 때처럼 분명히 말씀해 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는 이유들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 묻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으므로 갈 방향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꼭꼭 숨어서 보여주지 않고, 나타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그를 찾고 찾는 자에게 나타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 묻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며 인도하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