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예수님의 기도
본문: 마태복음 26:36-46
내용:
I.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하게 기도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십자가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기도밖에 없음은 너무나 잘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기도 사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역을 시작할 때에도 유대 광야에서 40일 금식기도 하셨고, 제자들과 함께 사역할 때에도 틈만 나면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거나 밤에 조용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십자가를 앞두고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십자가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구한 것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도 예수님의 기도에 얼마나 기뻐 하셨는지 천사를 보내어 예수님이 기도하는 것을 돕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다가 힘이 떨어지지 않도록 힘을 더해 주셨습니다.

II. 예수님은 기도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십자가의 현실과 상황을 볼 때에는 십자가를 피해가고 싶은 것이 예수님의 마음이었지만, 기도를 통해서 내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내 뜻대로 행하게 되고, 기도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게 됩니다.

예수님도 아버지의 뜻을 구했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아버지의 뜻을 구할 때에 아버지와의 교제가 더욱 깊어지고, 아버지의 뜻이 더욱 분명해져서 예수님이 앞에 놓여진 십자가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III. 예수님은 기도하심으로 시험에 들지 않았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2장 44절은 표현하기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예수님은 기도함으로 사단의 시험에 들지 않고 오직 주의 십자가 사역을 이룰 수가 있었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기도하지 못하고 잠이 들어서 시험에 빠졌습니다. 예수님이 잡히실 때에 모두 도망가 버렸고,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뜰에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십자가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공급받아 능히 하나님의 사역을 이루어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