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십일조는 선택인가? 필수인가?
본문: 신명기 14:22-29
내용:
I. 십일조는 하나님이 아닌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법으로 제정하면서까지 백성들에게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십일조를 강조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를 우리의 신앙고백으로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주시고 그 중에서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십일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리기 위해서는 내가 갖고 있는 모든 물질이 모두 하나님께로 온 것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내가 번 모든 것이 나로부터 왔다고 고집하면 십일조는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십일조는 단순히 물질을 드리는 것 이상으로 드리는 사람의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습니다.

II. 두 번째로 하나님은 십일조를 드려도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온전한 십일조는 마음과 물질을 함께 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음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의와 긍휼과 믿음으로 드리는 것이요,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인색함이나 억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드리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십일조를 드릴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마음 없이 물질만 드리는 사람은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처럼 외식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마음은 있는데 물질을 안 드리는 것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린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물질은 액수가 아닌 퍼센트입니다. 최소한 십일조를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과 물질 모두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III, 세 번째로는 하나님은 십일조를 축복의 수단으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갚아주시되, 심은 대로 갚아주시겠다는 것이지요.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씨와 같아서 하늘 창고에 심으면 하나님은 다시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풍성하게 주시는 분(고후 9:10)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십일조라는 부담과 짐으로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축복의 수단으로 물질의 축복을 누리면서 살아가기를 원하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