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월절 어린양
본문: 출애굽기 12:1-14
내용:
I. 유월절 어린양을 준비하라는 모세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과연 이번에는 애굽에서 나올 수 있을 까? 재앙이 내릴 때마다 애굽에서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는데,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흐지부지 되지는 않을 까?

다른 때와는 달리 흠 없는 어린 양을 취하여 그 양을 간직했다가 정한 날짜에 잡고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말씀하시는데, 과연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른다고 하나님의 재앙이 임하지 않고 넘어간다는 말인가? 양을 잡고 피를 발라서 재앙이 넘어가는 것이 출애굽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 가? 떠날 만반의 준비를 다 하라고 했는데 예전처럼 바로가 마음이 강팍하여 보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II. 하나님은 그의 백성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400여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있으면서 하나의 민족으로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처음 애굽으로 내려갈 때만 해도 70여명 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여년을 지내면서 장정만 육십만,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하면 최소한 200만이 넘는 거대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제야 민족이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은 대로 다시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애굽으로부터 나와야만 했습니다. 노예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바로 손에서 구원하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III. 장자의 죽음으로 인해 애굽 전역이 사망과 죽음의 그늘이 덮여 있을 찌라도, 하나님은 어린양의 피로 말미암아 죽음의 재앙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세상과 죄의 상징인 애굽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세상과 죄로 가득한 애굽으로부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열재앙을 통해서 그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죽음에서, 세상에서, 죄악에서 건져내어 구원하시는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