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회개에 합당한 열매
본문: 마태복음 3:3-10
내용:
I. 세례 요한은 주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선지자입니다. 그는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면서 회개하라고 외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회개”하면 이방인이나 세리와 창기같은 죄인들이 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하지 못하기에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합니다.

II. 하나님은 세례요한을 통해서 회개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므로 구원 받은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의인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결코 회개를 할 수 없습니다. 마음에 교만이 가득차서 죄를 씻고 구원하는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구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 자신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특권 의식에 빠져서 구원 받은 백성의 삶을 소홀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받았다면 구원 받은 백성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시는데, 구원 받은 백성의 모습이 바로 회개입니다.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죄는 단순히 윤리적인 죄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 못한 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못한 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III. 회개는 구원 받은 증거입니다. 누가 회개할 수 있습니까? 세상 사람이 아닌 구원 받은 백성이 회개를 합니다.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 고백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사죄의 은총을 받는 것이지요. 죄가 쌓이면 돌 같이 굳은 마음이 되어서 십자가의 감격과 은혜에 둔감하게 됩니다. 그러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죄에 민감하게 되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어떻게 회개를 해야 합니까? 신체 부위와 연관해서 살펴보면, 머리로는 죄를 인식하고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가슴으로는 죄에 대한 통곡, 죄에 대한 아픔을 느껴야 합니다. 입으로는 죄에 대한 고백으로 죄가 우리의 마음에 머무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팔과 다리로는 죄에서 벗어나 진정한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