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야곱을 이스라엘로
본문: 창세기 35:9-15
내용:
I. 이름은 개인이나 기타 사물에 붙인 일정한 칭호로 실체를 대표하고, 인격이나 성격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야곱은 그의 이름이 “뒤 발꿈치를 붙잡다, 거짓말쟁이, 속임수”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는데, 그 이름대로 속고 속이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형과 아버지를 속여서 장자의 명분과 장자의 축복을 받았지만, 삼촌 라반에게는 20년 동안 아내와 품삯으로 수없이 속았습니다. 야곱을 하나님은 이스라엘로 바꿔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라는 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져 주면서 “너가 이겼다”고 말하니,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속임수 야곱을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로 바꿔 부르셨습니까?

II. 하나님은 속고 속이는 야곱을 이제는 믿음의 아버지 이스라엘로 부르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로 부른다는 것은 인정한다는 것이지요. 비록 세상적으로 험악한 세월을 보낸 야곱이라 할찌라도 이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이스라엘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비록 야곱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자기 고집과 교만으로 가득해도 아브라함과 이삭의 뒤를 이을 믿음의 족장으로 세워주시겠다는 것입니다.

III. 은혜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꿔주시는 것입니다. 야곱같은 인생을 바꾸어 이스라엘의 인생으로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들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얍복 나루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대로 살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나오는 자를 하나님은 두 팔로 앉아주시고 맞이해 주십니다.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가고 있어도 피난처되신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인에서 의인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야곱같은 인생에서 이스라엘의 인생으로 바뀌어졌고,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인생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인생을 채워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