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방 신상을 버리라
본문: 창세기 35:1-5
내용:
I.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기 전에 이방신상들을 제거하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자 가지고 있는 이방신상들을 버리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야곱의 가족들은 유일신이 아닌 다신교의 문화속에 살아왔기에 이방 신상들을 가지고 있었고, 야곱과 함께 가나안땅으로 올 때에도 가지고 왔기에 자신이 갖고 있는 이방신상들을 버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이방 신상들은 신을 섬기는 도구만 아니라 재산적가치도 있었습니다. 고가의 재료인 금, 은으로 만들어졌기에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런 신상들을 버리라는 말은 자기가 섬기고 의지하는 것,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질을 포기하라는 것이기에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II.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을 비롯한 모든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서 하나님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걸림돌들을 제거하기 원하셨는데 그것이 이방 신상들을 제거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라 평생동안 이방 신상들을 섬기며 살았던 가족들에게 이제는 이방 신상들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만이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 유일하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기 원하셨습니다. 지금은 가나안 족속들로부터 가족 전체가 몰살당할 위기상황이기에 야곱의 말대로 이방신상들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방신상들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까?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이방신들과 함께 섬길 수 없다는 것이지요. 두 주인을 함께 섬길 수 없기에, 하나님을 믿기 위해서 네가 믿고, 섬기고, 의지하였던 이방신상들을 버리면 나 여호와 하나님이 너의 하나님이 되어주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방 신상들을 버린 손을 붙들어 지켜주겠다는 것입니다.

III. 은혜는 이방신상을 버림으로 시작됩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이방 신상들을 버릴 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났습니다. 그렇다면 은혜를 받기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이방 신상들은 무엇입니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더 섬기는 것들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자녀를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더 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하나님보다 더 재물을 섬기면, 자녀가, 자기자신이, 재물이 우상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우상들을 발견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우상들을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회개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지켜주십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넘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