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 자랑? 하나님 자랑?
본문: 로마서 4:1-3
내용:
I.예루살렘에서 일어난 핍박으로 인해 흩어진 성도들 중 일부가 로마에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로마교회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믿음으로 섬겼던 것과 충성했던 것들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로마 교인들에게 신앙적 행위들을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섬기고 충성했던 것을 자랑하지 말라고 합니까?

II.사도바울은 로마 교인들이 하나님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지식이 넘쳐서 신앙적인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신앙적인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믿음을 먼저 주셨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믿음의 조상이 되고 의인이 된 것은 그가 무엇을 행해서 의로와 진 것이 아니라 먼저 하나님을 믿은 믿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먼저 행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셨기에 내가 무엇을 했다고 내가 한 것처럼 자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알고 보면 하나님이 믿음을 주셨고,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행하기에 자기 자랑이 될 수 없습니다.

III.믿음은 나의 행위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행위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하고 연약한 자에게 믿음을 주셨기에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를 드러내고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신앙적으로 섬기고 봉사하지 말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직도 섬기고 봉사하지 못한 사람은 섬길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해야 합니다. 이미 섬기고 봉사하는 사람은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자기 자랑이나 자기 의가 되지 않고, 하나님만을 자랑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자랑하는 사람을 세상 사람들로부터 높여주시고, 세상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