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본문: 여호수아 3:1-6
내용:
I.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야 할 요단강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너야 할 곳입니다. 200만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에는 곡식 거두는 시기로 우기철입니다.

우기철에는 요단강은 강 폭이 넓어지고, 수심도 깊고, 물의 속도가 빨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저히 강을 건널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여자나 어린이들은 물을 건너다가 빠져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5절) 내일이면 요단강을 건너는데, 그 때에 하나님이 기적을 보여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기적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II. 하나님은 그의 때와 방법으로 기적을 베푸시지만, 무엇보다도 우리가 기적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기적을 체험할 기회를 놓칠 뿐만아니라 기적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 지를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성결과 순종입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가장 먼저 한 말입니다.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5절)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각자마다 자신을 성결하라고 명령합니다. 성결은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룩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일어날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깨끗해야만 합니다. 왜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성결케하라고 요구하십니까?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거룩하기에 그의 백성들도 거룩하기를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III.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을 따라 가라고 말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이러한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백성들보다 천규빗(약920미터) 앞서 가고, 백성들은 언약궤를 따라 갑니다. 순종은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결과 순종을 갖추었을 때에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셔서 요단강을 그치게 하셔서 마른 땅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요단강의 기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약속의 땅,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여호수아에게는 확고한 리더쉽이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때로 우리에게도 요단강이 갈라지는 하나님의 기적이 필요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도우셨다”, “하나님이 행하셨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기적이 우리의 삶속에서도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기적 자체가 아닌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성결과 순종으로 나가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