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라합의 선택
본문: 수 2:1-21
내용:
I. 라합은 기생으로 여리고 성벽위에 살았습니다. 어느 날 자기의 집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탐꾼들이 자기 집에 있다고 여리고 왕에게 신고해야 하는 지? 아니면 이 사람들을 숨겨주고 모른 척해야 하는 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을 숨겨두는 것은 민족을 배반하는 것이요, 배신자로 죽을 각오을 해야합니다.

또한 숨겨준 정탐꾼들이 나중에 은혜를 갚을런지도 알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합이 여리고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 하나님을 선택하여 정탐꾼들을 도와서 이스라엘로 다시 돌아가갈 수 있도록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II. 하나님은 여리고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들었을 때 이미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간담이 녹아내리도록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여리고성의 많은 백성들중에 오직 라합을 택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믿게 하였습니다.

라합이 하나님을 고백하는 말을 들으면 라합이 여리고 성벽에 사는 기생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11절에 라합이 말하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이 말은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 참 신이라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들은 다 가짜이고, 진짜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여리고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듣기는 들었어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여리고성을 붙들며 현실을 선택하여 안주하였지만, 라합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미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를 주셨지만 이것을 누리기 위해서는 믿음의 문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통과하지 않고는 약속과 은혜를 누릴 수가 없습니다.

III. 라합이 믿음으로 선택할 때에 하나님은 그녀와 가족을 구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합은 유다지파의 살몬과 결혼하였고, 그 후손이 다윗과 예수님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에 라합이라는 이름이 분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라합은 여자였고, 이방인였고, 기생이었지만 믿음으로 하나님을 선택할 때 하나님은 낮은 자리에서 영광의 자리, 축복의 자리로 높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날에도 현실이 힘들고 어렵고 불편해도 하나님의 약속과 능력을 믿고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은혜와 축복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매 주 모이는 셀 모임이 믿음의 선택을 하도록 도와 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서로의 삶을 격려하고, 서로의 필요들을 기도하며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결단할 때에 셀 모임은 은혜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