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벧엘로 올라가는 야곱
본문: 창세기 35:1-5
내용:
I.야곱은 가나안 땅에 와서 그의 가족 모두가 전멸당할 위기를 맞이합니다. 위기의 발단은 야곱의 아들인 시므온과 레위가 자기의 여동생 디나가 추장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을 당한 것을 복수해서 세겜 성의 모든 남자를 죽였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으라고 하셨습니다. 삶의 위기가 닥쳐 왔는데, 하나님께 나와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가는 것은 자신이 정착하기 위해서 지은 안정된 집과 우릿간을 모두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야곱 혼자만이 아니라 가족들과 가축 떼가 있기에 더욱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왜 야곱에게 벧엘로 올라오라고 하십니까? 벧엘이 어떤 곳이기에 그곳에 와서 제단을 쌓으라는 것입니까?

II. 야곱에게 있어서 벧엘은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고,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했던 곳입니다. 한마디로 벧엘하면 야곱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라는 것을 경험한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부르는 것은 “야곱아, 네가 나를 잘알고 있잖아! 너의 환난속에서도, 위기속에서도 너를 지키고 인도한 하나님이시다.

이번 위기에도 나에게 나오면 내가 책임져 주겠다”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목적을 깨달았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먼저 자신을 비롯해서 가족들에게 모든 이방신상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도록 명령합니다. 벧엘로 올라가기 위해서 몸과 마음을 준비합니다.

이미 야곱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두 번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기에 이번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즉각적으로 순종한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III. 야곱이 벧엘로 올라가 제단을 쌓으므로 다시한번 야곱을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과 야곱과 자손에게 이 땅을 주며 다른 민족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는 축복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이것만이 아닙니다. 벧엘로 올라갈 때에 하나님은 야곱이 그렇게 두려워 했던 가나안 사람들, 자기와 자기 가족들을 멸망시키려고 한 가나안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주셔서 더 이상 야곱을 추격하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예배를 회복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기회를 주십니다.

야곱은 이방신상을 땅에 묻고 자신을 정결케 한 후에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체험하였습니다. 우리의 우선순위는 꼬여진 문제를 내가 풀려고 하는 데에 잊지 않습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회복될 때, 우리의 모든 문제들도 회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