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야곱
본문: 창세기 32:24-32
내용:
I.야곱은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중에 가슴이 철렁거리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쌍둥이 형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마중을 나온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에서가 20년 동안 쌓아 놓은 재산과 가족들, 그리고 자기 자신마저도 해치지 않을 까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야곱은 얍복강에서 재산과 가족들을 먼저 보내고 홀로 남아 고민과 걱정속에 빠져 있었을 때에 하나님과 씨름한 것이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야곱의 씨름을 “울며 간구한 것”이라고 말합니다.(호12:3-4)

야곱은 환도뼈로 인해 절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며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게 됩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의미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라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야곱이 하나님과의 씨름에게 이길 수 있었을까요?

II.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에게 한없이 강하시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약하신 분이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기도라는 것이 문자적인 의미로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하나님앞에 내 모든 방법과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져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신뢰하게 만들고, 기도를 통해서 기도의 사람, 신앙의 사람,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이 험난한 세상을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신앙의 사람은 결코 평안한 가운데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하나님을 체험할 때에는 문제 없이 평안할 때보다는 문제 속에서, 위기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이스라엘로 바뀌게 하신 것처럼 때로는 우리들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세속적인 그리스도인에서 영적 그리스도인으로, 자기 자신을 의지하는 그리스도인에서 온전히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바꾸어가십니다.

III.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을 대면했습니다.

그리하여 그곳의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명했고, 어둠이 사라지고 밝은 태양 빛이 야곱을 비추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여도 하나님을 찾고 찾는 자에게 만나 주십니다.

그리고는 우리를 어둠의 인생에서 밝은 빛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기도야 말로 이 세상을 승리하며 나아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오직 주의 백성에게 주시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우리 모두가 야곱처럼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김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