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숯불에 구운 떡과 물
본문: 열왕기 상 19:1-8
내용:
I. 왜 엘리야 선지자가 로뎀 나무아래서 죽고자 했을까요? 조금 전만 해도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영적 대결에서 승리한 사람입니다. 엘리야가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불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위풍당당한 엘리야가 소식을 들었습니다. 무슨 소식입니까? 이스라엘 아합 왕의 아내 이세벨이 엘리야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잡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갑작스럽게 불안과 두려움이 몰려오기 시작했고, 이세벨을 피해서 유대 광야로 들어갔습니다. 하루 길을 도망가면서 벌써 배고픔과 목마름에 지쳐서 로뎀 나무에 쓰러져서 하나님께 죽기를 간구한 것입니다.

II. 하나님은 죽기를 간구하는 엘리야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책망하며 꾸짖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지치고 쓰러진 엘리야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습니다.

뙤약볕속의 광야를 걷는 엘리야에게 로뎀 나무를 예비하사 나무 아래서 쉬도록 하셨고, 나무 아래서 누워 자던 엘리야에게 천사를 보내 깨워서 하나님이 준비한 떡과 물을 먹고 마시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차가운 떡이 아니라 숯불에 구운 따뜻한 떡과 물을 주셨습니다. 먹고 정신을 차리고, 몸을 회복해서 가던 길을 갈 수 있도록 하신 것이지요. 이것이 엘리야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III.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하는 곳입니다.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영적 양식인 말씀을 먹어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성도의 식탁교제입니다. 식사를 하면서 몸이 힘을 얻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공동체입니다. 공동체는 서로 서로를 돕고 세워줄 수 있습니다.

행복한 교회는 어느 누가 와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는 교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한 사람만으로는 만들어 갈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나갈 때에 사랑의 공동체, 회복의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