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거인과 메뚜기
본문: 민수기 13:25-33
내용:
I. 이스라엘 열 두 정탐꾼들이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보고합니다. 보고한 사실은 같았지만 보고한 의견은 사람마다 달랐습니다. 긍정적인 의견을 낸 갈렙과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거인들이 있을지라도, 견고한 성읍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우리가 차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반대하는 나머지 10명은 “우리가 능히 저들과 싸워 이길 수가 없습니다. 저들은 거인들로 무장하고 있고, 견고한 성읍에 있습니다. 올라가서 싸우면 우리 모두가 다 죽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유적으로 말하기를 거인인 그들과 비교하면 우리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습니다.

II.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이 메뚜기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거인으로, 큰 일꾼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일꾼으로 살아가도록 하셨습니까?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비전을 주십니다. 꿈을 주십니다. 어떤 비전, 어떤 꿈입니까? 가나안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살았던 땅을 다시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비전이요, 꿈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십니다. 내가 원하는 때는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때에 반듯이 이루어 가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할 때에 메뚜기가 아닌 거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모세의 기도하는 손이 올라가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것을 보면서 가나안 땅에서의 전쟁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할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입니다.

III. 셋째, 하나님의 말씀에 결단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결단하고 순종할 때에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가 갈라졌어도 좌우의 물벽사이로 홍해를 건너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결단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도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단과 순종이 필요합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메뚜기 자화상을 벗어버리고 거인의 자화상으로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