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힘써 알자
본문: 호세아 6:1-4
내용:
I. 솔로몬 이후 북쪽은 이스라엘, 남쪽은 유다 나라로 분열되었습니다. 호세아는 북쪽의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들 중에는 한 명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왕이 없었고, 이들의 통치를 받은 백성들도 온전히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에게 호세아 선지자는 외칩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3절). 호세아 선지자는 이방인도 아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너희들은 하나님을 아직 모르고 있으니 힘써 하나님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한 민족으로 하나님이 주신 율법대로 제사를 드리며 살았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힘써 알자”라는 호세아의 말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II. 호세아가 말하는 하나님을 알라는 것은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알고 형식적으로 섬기는 것으로 하나님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과의 깊은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되 힘써서 알라는 것이지요.

더 이상 지식적이고 형식적인 신앙 생활을 하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과 우상을 함께 섬기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감사하지 못하고 우상 제물로 바치며 우상에게 복을 비는 한심한 신앙생활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과 교제하며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며 인도해 주시겠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의 숫자까지도 알고 계시고,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 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며 인도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III. 사랑은 하나님을 힘써 아는 것입니다. 온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하나님을 힘써 알기 위한 디딤돌이 됩니다. 사랑이 없으면 관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있으면 힘써 알려고 합니다. 사랑으로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안에서 힘써 알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어떤 투자를 해야 합니까? 시간과 노력입니다. 인간 관계에서도 어떤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하고, 서로 알도록 이야기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만히 있어서 하나님을 저절로 아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우리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시작하려고 하는 삶공부야말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입니다. 삶공부를 통해서 하나님을 힘써 알아가며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