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성막위의 구름
본문: 민수기 9:15-23
내용:
I.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이동할 때와 쉴 때를 분명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어떻게 알려 주셨습니까? 성막 위의 구름입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진중에 가운데에 위치에 있기에 어디든지 접근할 수 있고, 성막 위의 구름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누구든지 볼 수가 있습니다.

성막 위에 구름이 머무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물고, 성막 위의 구름이 움직이면 움직여야 했습니다. 어디로 갈지? 얼마큼 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직 성막 위에 구름 따라서 가다가 구름이 멈추는 곳이 이스라엘 백성이 머무르는 곳입니다.

II. 하나님은 성막 위의 구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면서 백성들을 훈련시키지만 책임지시는 하나님입니다. 백성들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하는 훈련, 가라고 하면 가고, 멈추라고 하면 멈추는 훈련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는 애굽의 종으로 살면서 하나님에게 훈련을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제대로 된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이 출애굽하여 광야로 왔기에, 광야에서 하나님의 훈련을 받는 것입니다.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는 훈련, 하나님에게 전적으로 순종하는 훈련을 광야에서 철저하게 받고 있는 것입니다.

III. 하나님께서는 책임을 다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목자가 마치 양들의 형편을 잘 알고 초장을 찾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자나 힘든 사람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구름으로 인도하시고, 힘들어 지칠 때면 구름을 멈추어서 회복하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구름이 머무를 때에는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춥지 않게 따뜻함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머물고 있을 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광야를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을 양식이 없어서 굶어 죽는 사람이 없고, 마실 물이 없어 목말라 죽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뜨겁게 타는 햇빛으로 열사병으로 쓰러져 죽은 사람도 없고, 밤에는 추워서 얼어서 죽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 두 사람이 아니라 200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책임지고 지켜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