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라의 웃음
본문: 창세기 18:1-15
내용:
I.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사라를 찾으시면 내년 이 맘 때쯤에 사라가 아들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라가 장막 문에서 이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라는 그 말을 들을 때에 속으로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웃음은 기쁘고, 감사한 웃음이 아니라 어이가 없는, 어처구니가 없는 말을 들었을 때에 피식 웃는 쓴 웃음이었습니다.
사라의 나이가 89세로 아기를 낳지 못하게 된 지도 오래 되었기에 아기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닙니다. 모든 기대가 사라진 지가 오래 되었고, 현실적으로, 상식적으로 아기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II. 하나님은 사라의 쓴웃음을 온전한 기쁨의 웃음으로 바꿔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사라의 쓴웃음을 기쁨의 웃음으로 바꿔 주셨습니까?
첫째,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찾아오셨을 때, 사라의 상황이나 마음을 모르시겠습니까? 아니지요.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사라가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자녀를 낳을 수도 없다는 고통과 하갈로 인한 억울함이 가득한 사라에게 하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내년 이 맘 때에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것을 이루지 못한 것이 없고, 이루지 못한 약속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이 없어 낙심과 절망에 빠진 사라에게 찾아오셨고, 아브람을 통해서 내년 이 맘 때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III. 셋째,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사라에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 사라의 나이 90세에 아들 이삭을 주셨습니다. 아들을 바라보면서 사라는 울지 않았겠습니까?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지금까지 받았던 고통과 억울함을 하나님께서 갚아 주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라에게 진정한 기쁨과 웃음을 주신 것입니다. 사라도 아들을 낳고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 21:6). 이제야 사라는 기쁘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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