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본문: 창세기 2:15-17
내용:
I. 하나님이 에덴동산 중앙에 생명나무와 함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드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동물들의 모든 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에덴동산에 하나님처럼 모든 것을 다스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리자, 청지기라는 것을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보면서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통해서 아담과 하와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선악과를 보면서 나를 생각하고, 나의 말씀을 생각하라는 것이지요. 너희들은 내가 지은 피조물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지요.” 이 말씀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로 하나님을 창조주, 자신을 피조물의 관계로 섬겨야 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II. 둘째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생명을 주시고 보호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는 말씀을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선악과를 먹지 않으면 반드시 죽지 않으리라는 말씀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아무것도 없이, 저절로 죽지 않고 생명이 연장되는 것이 아니라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말씀에 순종할 때에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선악과가 아닌 생명나무를 먹으므로 죽지 않고 영생하는 것입니다. 동산 중앙에 선악과만이 아니라 생명나무도 함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III. 셋째는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평안입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삶의 가이드라인을 주신 것이 선악과입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지킬 때에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자유와 평안을 누리도록 하셨습니다.

사탄은 반대로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말고 선악과를 따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된다는 것입니다. 너가 하나님이 되고, 너가 행복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행복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에 그 안에 자유와 기쁨, 행복이 있습니다. 선악과는 하나님의 저주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선악과를 통해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관계를 생각하고, 하나님이 주신 생명과 자유와 평안을 누리며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