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자기 십자가
본문: 누가복음 14:25-27
내용:
I. 예수님은 얼마 안 있으면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에서 죽을 것을 제자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은 십자가에 있었지만 제자들은 권세, 자리에 있었기에 예수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나는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한다고 말씀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예수님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어떤 의미일까요? 죄도 흠도 없는 예수님에게 있어서 고통과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는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II. 예수님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사람들이 받아야 할 모든 고통과 아픔을 예수님이 대신 십자가에서 받으시고 예수님이 가지고 있는 생명, 기쁨, 자유를 주시는 것입니다. 안 좋은 것, 나쁜 것은 예수님이 받으시고 좋은 것, 귀한 것, 영원한 것을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지신 것입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은 기꺼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사역입니다. 십자가는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기에 비록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럽고, 아픔이 있지만 생명의 길, 기쁨의 길, 소망의 길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통과 아픔을 알고 계셨기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기를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예수님도 십자가를 피하고 싶었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라면 묵묵히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III.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는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각자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자가 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 각자가 짊어지고 있는 십자가야말로 고통과 저주의 상징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하나님의 사역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함께하는 것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이어받아서, 예수님을 대신해서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면서 예수님을 대신하여 사람을 살리는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