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구유의 변신
본문: 누가복음 2:4-7
내용:
I. 구유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서 성탄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유로 오신 예수님은 어떤 예수님입니까?

첫째로 찾아오시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보좌에 계신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하늘 보좌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인 된 우리들을 구원하시려고 찾아 오셨습니다. 죽어 마땅한 죄인을 사랑하사 직접 찾아오셨습니다.

우리 역시 찾아가야 합니다. 남이 오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직접 찾아가는 것입니다. 나 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 절망과 낙심속에서 있는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것입니다. 찾아가지 않고는 그들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구유로 직접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우리 역시 이웃을 향하여 찾아가야 합니다.

II. 둘째로 구유로 오신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죄와 흠이 없는 성자 하나님이지만 죄 많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구유로 누우셨고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하셨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만이 아니라 예수님이 자라면서 그의 형제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사역하실 때에는 그의 제자들과 함께 하셨고, 더 나아가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기 위해서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함께 하심으로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III. 셋째로 낮은 곳으로 임하시는 예수님입니다. 더럽고 냄새라는 구유이지만 예수님은 그 구유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그곳에 누워 계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셨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임하셔서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품으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품고 그들을 섬기려고 구유에 누우셨습니다.

우리 역시 성탄의 기쁨과 즐거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섬길 때에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하나님의 나라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우리가 구유처럼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다면 그 역시 기쁨이요 행복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