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물을 준비하라
본문: 빌립보서 4:8-9
내용:
I. 빌립보 교회는 넉넉하고 부유한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니라 먹고 살기에도 힘든 삶을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모인 교회입니다. 가난만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것으로 사회로부터 격리와 생명의 위험이 늘 따라 다녔습니다.

이러한 빌립보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으로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에 나 몰라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 주었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든데 누구를 도와 준다는 말인가? 하면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도 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구제 헌금을 보냈습니다.

이름만 내기 위해서 헌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내 형제가 헐벗고 굶주리는 것을 생각하며 힘에 넘치도록 헌금을 해서 도왔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만이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여러 번 사도 바울을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후원했던 교회였습니다.

II.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하며 행하는 빌립보 교인들을 기뻐하십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보낸 헌금을 사도바울은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빌 4:18)이라고 말하며, 19절에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빌립보 교회를 성장시켜 주시고, 다른 교회의 본이 되도록 만들어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난한 가운데서도 풍성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라는 말씀대로 행했을 때 비록 성도들은 가난하나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므로 진정으로 풍성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III. 풍성한 삶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이 누리는 삶입니다. 말씀대로 행할 때에는 마치 내 것을 먼저 주고 베풀기에 손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말씀대로 행할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말씀을 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배우기를 게으른 사람은 말씀을 행하는 것도 게으릅니다.

말씀을 듣고, 보면서 말씀과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해 보는 것(practice)이 가장 중요합니다. 말씀을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로 행할 때에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말씀이라도 내가 직접 행할 때에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강조하기를 “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할 때 평강의 하나님이 우리의 두려운 마음을 없애주시고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 지를 너무나 잘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들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마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