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빙그레
본문: 빌립보서 4:5-6
내용:
I.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있을 때에 나타나는 현상들 중에 하나는 삶의 여유가 사라지고 기쁨이 점점 줄어 든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 섬기고 봉사하는 신앙 생활은 신나고 기쁜 일만은 아닙니다.

빌립보 교회의 교인들도 넉넉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었지만, 예루살렘 교회가 기근으로 어려울 때에 힘껏 도와주었고, 사도 바울의 사역에도 항상 후원하였습니다.

가난 속에서 살아가는 빌립보 교인들을 향하여 사도 바울은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항상 기뻐하라고 합니다. 힘들고 고단한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항상 기뻐하며 살 수 있겠습니까?

II. 사람들마다 자신의 기쁨을 찾아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술과 담배로, 어떤 사람은 도박으로,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운동으로 자신의 기쁨을 찾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주는 기쁨은 잠시 잠깐의 기쁨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영원한 기쁨을 줄 수 없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이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잠시 잠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은 영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잠시 잠깐의 기쁨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쁨으로 이 땅에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 직장, 교회와 하나님이 주신 건강, 안전, 양식등의 복을 누리면서 감사함과 기쁨으로 살기를 원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III. 풍성한 삶은 기뻐하는 삶입니다. 우리가 풍성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할 때 우리의 삶이 풍성해 집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있어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기뻐할 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며 풍성을 누리게 됩니다. 기뻐하되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환경과 상황 안에서 기뻐하라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안에서 기뻐하라는 것은 주님이 주신 것들을 생각하면서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들을 생각하면서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주님이 앞으로 행하실 것들을 바라보면서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고 바라볼 때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있으면서 기뻐하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기쁨의 삶을 살면 우리의 삶이 즐겁게 됩니다. 신앙 생활도 즐겁고, 마음도 즐겁게 됩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스트레스도 적어지고 건강해 집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되고 인간 관계도 더욱 좋아집니다. 기쁨은 가만히 있지 않고, 전염됩니다. 내가 먼저 기쁨의 출발점이 되어서 가정과 직장, 교회의 공동체에 기쁨의 매개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