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양심과 자유
본문: 고전 8:7-13
내용:
I. 고린도 교회의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우리의 양심과 자유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삶에 대한 통찰력(insight)을 줍니다.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믿음이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들을 감당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이 성숙한 사람,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감싸주고 배려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이것은 나는 믿음이 강한 사람이야, 나는 성숙한 사람이야라는 것을 보여 주면서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비판이나 정죄하는 교만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내 유익을 위해서,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 사람들 앞에서 우상 제물을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II. 둘째는 사랑으로 덕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약한 사람들을 지적하고, 비판하고, 정죄하기보다는 사랑으로 감싸주고 배려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감싸주고 배려하라는 것은 약한 사람들의 입장으로 내려가서 그들이 믿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지요.

약한 사람들은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것이 아직은 믿음에 확신이 없기에 흔들리거나 넘어진다고 하면, 약한 사람들 앞에서는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습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고, 자신의 믿음으로는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도 약한 사람들을 위해서 먹지 않습니다. 약한 사람들이 실족하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자신의 자유와 양심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III. 셋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상 제물을 먹느냐? 안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먹던지 안 먹던지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느냐를 생각해야 합니다. 먹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먹고, 안 먹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으로 인해서 천하보다 귀한 영혼, 한 영혼이 실족하지 않도록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이런 작은 사랑과 배려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사랑으로 돌봐주고, 감싸 줄 때 덕을 세워가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자신의 자유도, 양심도 절제하도록 인도해 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