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브라함의 믿음
본문: 로마서 4:18--25
내용:
I.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여기셨습니다. 창세기 15장 6절에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의로 여기셨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천지 창조하시고 인간을 만드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허물과 죄악으로 얼룩진 아브라함을 의인으로 받아주시고 교제한다는 것입니다. 인격적인 소통이 있고, 사귐이 있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우상의 도시에 살았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끝까지 믿을 수 있었을까요?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자 애굽으로 내려가 바로 앞에서 아내를 누이로 속인 것을 보면 처음부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한 것은 아닙니다.

II.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때를 따라서 신실하게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영광의 하나님으로 보여주셨기(행 7:2)에 아브라함이 고향, 친척을 떠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애굽 바로앞에서도 보호하시고 인도하셨기에 가나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능력으로 도무지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이삭을 주셨기에 이삭도 하나님께 드림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도 알고 보면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고,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그의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III. 아브라함의 믿음은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는 믿음(행 4:18)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는 믿음이 무엇일까요?

첫째는 상황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눈으로 상황이 아닌 하나님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이 흔들릴 때에는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지 않을 때였지만 말씀을 굳게 붙잡을 때에는 아들 이삭까지도 바칠 수 있었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바랄 수 없는 낙심과 절망 속에서도 상황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사람이야말로 믿음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