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본문: 사도행전 12:1-10
내용:

I. 예루살렘 교회에 엄청난 위기가 불어 닥쳤습니다. 스데반이 순교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핍박이었습니다. 헤롯에 의해 예수님의 열두 제자인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죽었고, 예루살렘 교회의 큰 책임을 맡고 있는 베드로까지 무교절이 지나면 죽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성도들은 절대 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헤롯의 결정을 바꾸거나 타협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정치적인 힘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대제사장들이나 종교 지도자들을 향해 맞서거나 타협할 수 있는 힘도 없었습니다.

어느 누가 나설 수도 없을 만큼 그리스도인에 대한 핍박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인간적으로 어떤 길도 보이지 않는 암담하고 막막한 교회 성도들은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II.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자녀들이 어떤 위기 상황에 있는 지, 무엇이 필요한 지, 자녀들이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위기 속에 있는 자녀들보다 모든 상황들을 더 잘 알고 계시고 자녀들이 기도할 때에 언제든지 기쁨으로 응답하십니다.

우리가 위기를 만나면, 어려움을 만나면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문제도, 해결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만이 기도의 응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지만, 우리의 계획과 뜻이 아닌 그의 계획과 뜻대로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의 계획과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고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 속에서 인도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III.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가 아닌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기에 이것만큼 확실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