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본문: 마가복음 5:35-43
내용:
I. 회당장 야이로에게는 거의 죽게 된 열 두 살 된 외동딸이 있었습니다. 딸을 고치겠다는 마음으로 예수님께 엎드리면서 자기 집으로 오실 것을 간구했습니다. 회당장이라는 사회적인 체면을 생각하면 나사렛 목수 출신 예수님에게 나아가서 간청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딸만 살릴 수만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간구에 예수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야이로와 함께 그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사람들로부터 소식을 듣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야이로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고, 모든 것이 끝나버렸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예수님을 모셔 오지 못한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말들을 다 들으시고 낙심하고 절망하는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II.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음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딸이 죽었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야이로가 예수님의 능력으로는 죽은 딸도 살릴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딸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 말라 믿기만 하라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 예수님이라면 죽은 딸도 고쳐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붙들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갈릴리 지역의 모든 병자들이 다 고침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믿지 않고 나오지 않는 사람은 고침을 받지 못했지만, 믿고 나오는 사람은 어떤 병이든 고침을 받았습니다.

III. 예수님은 열두 혈루증을 앓은 여인을 고쳐주신 것을 보여주면서 야이로에게 흔들리지 말고 믿음을 지키고 간직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전지전능하신 분이기에 열두 혈루병을 고치는 것이나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 더욱 어렵고 힘들어 보이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게는 차이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로서 예수님을 믿는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죽은 딸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때에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