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백배의 축복
본문: 창세기 26:1-5, 12-15
내용:
I.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에게 큰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백 년에 한 번 오는 큰 흉년이 찾아 왔습니다. 쌍둥이 아들들과 아내를 책임져야 할 가장으로 이삭은 살던 곳을 떠나 애굽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애굽에는 나일강을 이용한 농사가 발달하여서 흉년이 들어도 먹을 것이 있기에 애굽으로 가고자 했으나, 하나님은 그랄 땅에 거주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현실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삭은 그랄 땅에 거주하는 것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삭을 그랄 땅에 거주하라고 하셨을까요?

II. 하나님은 그랄 땅에서 이삭에게 복을 주사 거부로 만들기를 원하셨습니다. 흉년으로 모두 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 복을 넘치게 주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복을 내려 주시는데, 그 땅의 농사를 지어 백 배를 얻게 하셨습니다.

백 배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가는 놀라운 수확입니다. 같은 땅에서 농사를 지었던 그랄 사람들도 이삭처럼 수확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랄 사람들은 이삭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줄 알고 시기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창대하고 왕성하게 하셔서 그 땅의 거부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얼마나 큰 거부였으면, 그 땅의 왕인 아비멜렉이 견제할 정도였습니다. 이삭은 그랄 사람들의 시기로 이곳 저곳 옮겨 다니는 신세가 되었지만,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은 우물을 허락하시는 복을 주셔서 거부로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III. 이삭이 그랄 사람들이 시기할 정도로 거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애굽으로 가지 않고 그랄 땅에 거하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므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순종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이삭은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아 누렸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삭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놀랍게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말씀에 순종하며 자신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09년 새해에는 세상 사람들이 시기할 정도로 하나님의 복이 우리들의 삶과 가정, 일터, 교회 위에 넘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