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사람은 누구든지 주리고 목마른 것이 있습니다. 갈급함이 있습니다. 갈급함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향한 갈급함이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세상의 갈급함은 채워도, 채워도 부족하고 만족함이 없는데, 예수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이 있는 사람은 세상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의에 주리고 목마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습니까?
II. 사전적인 의미에서 의는 사람으로서 지키고 행할 바른 도리이지만 성경적인 의미에서 의는 하나님이 행하시는 공의, 정의를 말합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불의한 현상에 대하여 깊이 탄식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 세상을 정의롭게 만들기 위하여 노력함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 가운데 깊이 내재한 죄성에 대해서도 깊이 회개하며 오직 하나님의 의만을 사모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의도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바른 생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죄인을 심판하고 멸하시며 의인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기준인 공의(公義)로 이해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에서 의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II. 하나님은 하나님의 의를 위해 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오늘 말씀처럼 배부르게 하십니다. 배부르다는 말은 겨우 허기나 갈증을 면하는 정도가 아니라 차서 넘칠 만큼 포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무리들이 자신들의 배고픈 배가 마음껏 먹어서 배부르게 된 것을 말합니다. 간신히 허기를 채우는 정도가 아니라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배부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의를 위해서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배부르도록 채워주시고, 주리고 목마른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갈급한 심령으로 열정을 가지고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가시는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행복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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