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세례 요한에게 세례 받겠다고 나오는 사람들 중에 예수님이 있었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죄사함을 얻기 위한 회개의 세례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예수님의 행동은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잉태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기에 죄가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주저하고 당황하는 세례 요한에게 예수님은 내가 세례를 받는 것은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한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해 주었습니다. 모든 의는 하나님의 의로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의 사역을 이루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담당하고 죽으심으로 우리들에게는 구원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고린도 후서 5장 21절에는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II. 예수님이 성령의 잉태되어 아무런 죄가 없지만 요한의 세례를 받으시는 것은 죄인의 자리까지 내려가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첫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세와 위치를 버리시고 죄인의 자리까지 내려오신 것입니다.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직접 죄인의 자리까지 내려오신 것이지요.
죄인의 자리까지 만이 아니라 죄로 인해 하나님과 막혔던 담을 허물어 버리시고 예수님 자신이 직접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죄의 모든 형벌을 대신 감당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죄인들이 죄 용서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원의 길을 열어 주고자 기꺼이 요한에게 나아가신 것입니다.
III.예수님이 죄인들을 향하신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들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 아니겠습니까? 우리 힘과 능력으로 예수님께 나아갈 수 없을 때에 예수님이 직접 찾아 오신 것입니다. 그것도 자신의 지위와 권세를 내려놓고 찾아오신 것이지요.
사랑은 그 사람의 자리까지 내려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높이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위와 권세, 자신의 권리까지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려갈 수 있고, 섬길 수 있습니다.
행복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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