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모르드개가 하만이 유다인들을 죽이려는 계획을 에스더의 시녀 하닥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스라엘과는 원수지간이었던 아말렉 족속 출신인 하만이 수산성을 비롯한 페르시아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을 죽이려고 이미 왕의 허락을 받았기에 모르드개는 왕비인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아가서 유다 민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유다 민족을 구하는 길은 왕의 마음을 돌이키는 것인데, 그것을 할 사람은 왕후인 에스더밖에 없었습니다. 에스더가 왕에게 나아가서 모두 다 죽게 되어있는 유다 민족을 위해 구하는 것입니다.
II. 에스더는 왕이 부르지도 않고 나아가는 것이 왕의 규율을 어기는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왕이 부르지 않은 지가 30일이 되었고, 자기 전의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령을 거절했다가 왕후의 자리에게 쫓겨났습니다.
자기 민족 유다 민족을 생각하면 당연히 왕 앞에 나아가서 유다 민족을 살려달라고 왕에게 간절히 간청을 해야 하는데, 30일 동안 왕이 부르지 않았는데 왕에게 나아갔다가는 왕비의 자리가 위태 할 뿐만 아니라 자기 목숨도 위태한 상황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위기 순간이었습니다.
III. 하나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입니다. 에스더가 왕의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고 결단하고 위기에 빠진 유다 민족을 위해서 나아갈 때에 하나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셨습니다. 하만이 유다인들을 죽이기 위해서 왕에게 뇌물을 주고 허락을 받았지만, 하나님은 그런 계략 속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고 인도해 가실 때에 3가지로 인도해 가십니다. 첫째는 상황이고 둘째는 사람이고 셋째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도하십니다. 상황과 사람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이지요.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에스더와 모르드개 그리고 유다인들에게 생명과 구원으로 응답하셨습니다.
행복한 교회
(Haengbok Church) 15000 Studebaker Rd. Norwalk, CA 90650 TEL: (562) 331-8489 Email : [email protected]